김예나
| 2024-07-30 14:53:08
국립한글박물관, 광복절 맞아 특별 해설프로그램 마련
옛 한글소설, 고종 칙령, 조선어 독본 등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함께 지켜낸 글, 한글'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복절을 전후해 한글의 탄생부터 보급,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켜낸 이야기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에 한글이 널리 쓰이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한글 소설, 1894년 한글을 나라의 공식 글자로 인정하는 고종(1863∼1907)의 칙령 등 여러 자료를 소개한다.
일제강점기에 교과서로 썼던 '조선어 독본', 우리말 사전 '말모이' 원고 등을 통해 나라와 언어를 빼앗긴 현실과 일제의 한글 탄압 정책도 살펴볼 수 있다.
광복 후 식민지 교육을 벗어나 우리말과 정신을 되찾고자 편찬한 첫 국정 국어 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수' 등을 함께 둘러보고 배울 수 있다.
전시해설은 매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이뤄진다.
박물관 2층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 전시실 입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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