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1-08-29 18:41:45
강원 해수욕장 모두 폐장…피서객 작년대비 37.5% 증가
상인 매출은 급감…거리두기 강화·궂은 날씨 영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내 동해안 해수욕장이 29일 모두 폐장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은 498만1천3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62만2천여명)에 비해 약 37.5%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은 지난 22일부터 속속 폐장에 들어가 이날 강릉과 속초를 마지막으로 여름 시즌을 마감했다.
속초는 지난해 34만5천여명에서 52만3천여명으로 50% 넘게 늘었고, 고성의 경우 지난해 21만6천여명에서 올해 180만2천여명으로 732%가 증가한 것으로 환동해본부는 집계했다.
삼척도 지난해 67만8천여명에서 올해 69만5천여명으로 2.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강릉은 지난해 78만7천여명에서 70만9천여명으로 10% 가량 줄었고 동해는 지난해(75만3천여명)보다 13% 감소한 65만5천여명에 그쳤다.
양양은 지난해 84만여명에서 올해 59만5천여명으로 29.2% 가량 줄었다.
환동해본부측은 소규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탓에 매출은 크게 줄었다며 2년 연속 매출 감소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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