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 2025-01-30 09:30:00
올해 20주년 '노란 봄 물결' 창녕낙동강유채축제 4월 10일 개막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우리나라 최대 유채꽃 단지를 자랑하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주년을 맞는 올해 축제는 유채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지난해 축제 기간(4월 4∼7일)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개최하기로 했다.
창녕 낙동강변 유채꽃 단지는 단일면적 기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110만㎡)를 자랑한다.
축구장 150개 크기 면적에 유채를 비롯해 벚꽃, 튤립 등 각종 꽃이 식재돼 있다.
또 푸른 낙동강이 드넓게 펼쳐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지난해 경남, 부산, 대구 등에서 133만명이 다녀가는 등 영남권 최대 유채 축제로 자리잡았다.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개화하는 낙동강 유채는 유채축제가 시작되기 전과 끝난 이후에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봄철 관광명소 이미지를 굳혔다.
창녕군은 올해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축제 캐릭터도 개발했다.
캐릭터 이름은 '유니'와 '채니'다. '유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유채 모양 머리에 창녕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양파 모습이 귀여운 얼굴이 특징적이다.
군은 이 캐릭터를 축제 곳곳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축제에 140만명이 찾아 봄기운을 즐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악화로 인한 개화 지연이나 개화 실패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유채꽃 단지에 부직포를 덮는 등 유채꽃 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많은 사람이 창녕을 찾아 아름다운 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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