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전남광주시 방문…'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논란' 유감

장덕종

| 2026-08-27 18:28:01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방문해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앞두고 벌어진 '대만 파빌리온'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시 광주청사를 방문해 민형배 시장과 면담했다.

전남광주시 출범과 민 시장 취임에 따른 예방 성격의 자리였지만, 면담 과정에서 대만관 명칭 변경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 대사는 대만 측의 요구를 수용해 대만 파빌리온으로 명칭이 승인된 것에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시장은 '정치적 판단이 예술 영역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5일 국립대만미술관(NTMoFA)으로부터 받은 변경 승인 신청서를 검토해 파빌리온 명칭을 NTMoFA가 아닌 대만 파빌리온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와 별도로 국내외 미술·문화 기관들이 참여해 교류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 전시에는 16개 국가관과 11개 기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립대만미술관도 그중 한 곳이었다.

그러나 대만 문화부는 대만관이라는 명칭으로 광주비엔날레와 전시를 논의해왔는데, 주최 측이 지난 6월 갑자기 NTMoFA로 변경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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