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대화·협력 플랫폼' 제주포럼서 세계관광기구 특별세션

시쥔 류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보 기조연설·리더 토론 개최

고성식

| 2026-06-24 18:05:30

▲ 제주포럼 개막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4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마련한 '섬에서 세계로: 영어교육도시가 만드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2026.6.24 atoz@yna.co.kr

'관광은 대화·협력 플랫폼' 제주포럼서 세계관광기구 특별세션

시쥔 류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보 기조연설·리더 토론 개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제21회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관광, 회복 탄력성, 그리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주제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특별 세션을 열었다.

이날 세션에서 시쥔 류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관광은 분열된 세계에서 국경을 넘어 사람과 경제, 문화를 잇는 대화와 협력의 실질적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관광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만큼, 회복 탄력성을 갖추는 일이 관광 분야의 지속뿐 아니라 이에 기대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와 주민 생계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관광의 국제 해'를 기념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글로벌 공약을 실제 정책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리더 토론에서는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대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퀴심 빙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압둘라 니아즈 몰디브 관광 민간항공부 국무장관, 이바 바후넥 전 크로아티아 관광청 LA지사 대표(CEO), 고제량 한국생태관광협회 공동대표가 발표했다.

고제량 한국생태관광협회 공동대표는 "관광의 성공 평가 기준을 단순한 방문객 수에서 지역사회와 생태계의 건강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관광은 자연을 소비하는 활동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자연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사회적 실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2011년 제주 동백동산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이 활성화돼 당시 분교였던 선흘초등학교가 본교로 승격하고 마을 인구도 1천여명 증가한 사례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이번 세션을 통해 글로벌 관광 의제를 국제·국가·지역 차원의 실질적 행동과 연결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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