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유감"…역사교육 내실 당부

김진방

| 2023-03-29 18:03:32

▲ 서거석 교육감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전북교육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유감"…역사교육 내실 당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29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기자단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동북아 국제 질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시기에 우리의 역사와 영토주권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도교육을 비롯한 역사교육을 내실화 있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내에 개관한 독도체험관을 적극 활용해 독도·역사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독도체험관에서는 올해 108개교 8천84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고히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또 독도교육주간, 찾아가는 역사·독도강좌, 독도지킴이학교 등을 운영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독도체험관이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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