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 2026-09-04 17:58:35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2026 직지문화축제'가 4일 청주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이달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흥덕사지, 근현대 인쇄전시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수록(收錄)-새기다, 쓰다, 담다'를 주제로 '인류의 수록매체 특별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돌과 점토판, 파피루스와 양피지, 종이에서 디지털 매체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시대별로 기록을 남겨온 다양한 매체를 만나볼 수 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선 '직지의 부활, 시대를 넘어 마음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 현상본과 추정본, 디지털 정보검색기, '디지털북 직지' 등을 선보인다.
직지의 탄생지인 흥덕사지에서는 6일까지 밤마다 미디어맵핑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장섭 시장은 "직지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는 축제"라며 "기록문화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하 2권으로 인쇄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고,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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