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원 동해안 누적 피서객 300만 돌파…피서 열기 절정

강릉 131만명으로 최다…폭염·초열대야 속 피서객 발길 이어져

류호준

| 2026-08-01 17:56:55

▲ 피서 열기 절정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피서 열기가 절정인 1일 강원 속초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6.8.1 ryu@yna.co.kr
▲ 꽉 막힌 속초 해변 인근 도로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피서 열기가 절정인 1일 강원 속초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도로의 차들이 정체돼 있다. 2026.8.1 ryu@yna.co.kr
▲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소나무 숲 그늘 [촬영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동해안 85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은 317만96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131만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53만5천405명, 속초 38만1천40명, 삼척 36만890명, 고성 30만1천40명, 동해 28만2천315명 순이었다.

특히 양양은 누적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4천957명(90.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속초는 3만8천470명(11.2%), 삼척은 3만348명(9.2%) 각각 증가했다.

8월 첫 주말인 이날 하루에만 39만6천273명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16만3천7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9만2천840명, 고성 5만2천150명, 속초 3만8천326명, 삼척 3만4천530명, 동해 1만4천647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동해안 전체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389만6천475명)보다 72만5천513명(18.6%) 감소했다.

강원지역은 이날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전날 밤 강릉과 양양, 고성 등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이른바 '초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밤새 잠을 설친 시민과 피서객들은 아침부터 해변으로 몰려 나와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혔다.

이날 아침 속초해변에서 만난 피서객 이후연(27) 씨는 "에어컨을 틀고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새벽부터 바다를 찾았다"며 "아침인데도 한낮처럼 후텁지근하다"고 말했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진입도로 곳곳에서는 오전부터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해변 인근 카페와 편의점에는 얼음 컵과 생수, 냉커피를 찾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일찍 몰리는 등 한낮 폭염을 피해 일정을 앞당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 강원도 내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총 73명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숨졌다.

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1천801곳과 폭염 저감 시설 1천184곳을 운영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야외작업장 안전 점검과 마을 방송, 재난 문자 발송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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