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인수위, 오색케이블카 사업 '기존대로 추진' 가닥

전임 도정 역점 사업인 반도체사업 AI데이터센터와 연계 모색

이재현

| 2026-07-02 18:02:21

▲ 기자회견 하는 강원도지사직 인수위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기자회견하는 강원도지사직 인수위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지사 인수위, 오색케이블카 사업 '기존대로 추진' 가닥

전임 도정 역점 사업인 반도체사업 AI데이터센터와 연계 모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민선 9기 강원특별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방향 선회 없이 기존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수위는 2일 오후 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출범 후 지금까지의 주요 논의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조직 개편, 글로벌 수출센터 전담 기구 설치, 신청사 건립 및 행정복합타운 개발 논의,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AI 반도체 중심의 전략적 산업 생태계 조성, 오색 삭도 사업 등을 5개 분과위원회별로 논의했다.

이 중 오색 삭도는 기존대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인수위 내에서도 사업의 변화나 수정의 필요성, 재검토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환경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은 법적 절차를 자세히 검토해 가면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을 비롯한 강원 시민·환경 단체는 우상호 새 도정을 향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타당성 원점 재검토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수출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수출센터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인수위에서는 출자·출연기관 설립까지 검토했으나 행정 절차상 1년 6개월가량 소요됨에 따라 경제국 산하의 도 경제진흥원 수출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민선 8기 전임 도정에서 역점 추진한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전략 수정보다는 민선 9기 핵심 추진 사업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하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영 인수위원장은 "AI 데이터센터는 건립까지 향후 몇 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오게 하는 선순환 구조 측면에서 기존 반도체 사업은 성장 엔진으로 계속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역시 AI 데이터센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업인 만큼 합리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인수위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선정해 우상호 강원도지사에게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오는 10일 제4차 전체 회의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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