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 2022-02-07 17:56:59
[카드뉴스] 꿈의 무대 찾은 청년 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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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에 자리한 한 연습실.
밴드 멤버들은 부산 지역 곳곳으로 돌며 공연이 한창일 시기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빼곡했던 달력도 텅 빈 지 오래.
그런데 무대 위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한 이들에게 최근 새로운 기회가 생겼습니다.
고대하던 공연 날짜가 잡힌 건데요.
어렵게 얻은 대면 공연 기회에 멤버들 모두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며칠 뒤, 드디어 공연 날이 됐습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인 만큼,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이번 공연은 한 기업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으로 꾸몄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공연계에 활기를 더하고자 마련한 자리인데요.
덕분에 관객들도 제대로 된 오프라인 공연을 즐기게 됐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이 순간이 꿈만 같은데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청년 음악인과 관객 모두에게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코로나 시국에 정말 선물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보는 거라 좋았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공연이 많아졌으면 해요"
-관람객-
다른 분야는 어떨까요?
공연계와 마찬가지로 전시업계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관객과 소통할 공간이 사라진 건데요.
그런데 최근 기쁜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 것.
청년 작가들과 함께 열게 된 이번 전시회.
작가들은 물론 관람객에게도 참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청년예술인이 자신의 열정을 펼칠 수 있었던 건, 많은 이의 도움 덕분입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청년 예술인을 돕고자 노력해왔는데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예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메세나 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계를 지원해 온 건데요.
최근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예술인들을 지원할 후원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청년 예술인.
현실이 된 그들의 상상을 더욱 크게 펼칠 수 있길,
청년 예술인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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