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현장 해상케이블카 8월 개통…막바지 공사 한창

조근영

| 2021-06-03 17:55:59

▲ 명량해상케이블카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명량대첩 현장 해상케이블카 8월 개통…막바지 공사 한창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명량대첩 감동과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해상에서 만끽하세요."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는 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 말 개통되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임진왜란을 종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위로 개통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명량대첩 역사적 현장의 감동과 함께 국내 최고로 빠른 물살(최대 13노트, 약 23km/h)과 신비롭고 거대한 회오리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3일 "케이블카 설치의 핵심 공정인 메인 와이어로프 설치 공사가 시작돼 8월 말이면 명량대첩의 울돌목 바다를 바로 위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는 58mm 굵기의 메인 로프를 중심으로 28mm, 18mm 등 5개의 보조 로프를 엮는 와이어로프 설치 공사가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명량대첩축제가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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