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거장 빈센트 헤링·에릭 알렉산더, 내달 9년 만에 내한

8월 13일 벨로주 홍대

임지우

| 2023-07-25 17:54:43

▲ 빈센트 헤링·에릭 알렉산더 내한 포스터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색소폰 거장 빈센트 헤링·에릭 알렉산더, 내달 9년 만에 내한

8월 13일 벨로주 홍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알토 색소폰의 거장 빈센트 헤링과 테너 색소포니스트 에릭 알렉산더가 9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빈센트 헤링과 에릭 알렉산더의 내한 공연 '더 배틀'(The Battle)을 다음 달 13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에서 1950~60년대 뉴욕 재즈 클럽에서 유행했던 정통 하드팝 스타일의 재즈를 들려준다.

두 대의 색소폰으로 싸우듯 연주를 주고받는 '색소폰 배틀'을 선보이며 강재훈(피아노), 김다슬(베이스), 요이치 고바야시(드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앞서 2005년 뉴욕 재즈 클럽 라이브 실황 음반 '더 배틀: 라이브 앳 스모크'(The Battle: Live at Smoke)를 함께 발매하기도 했다.

미국 출신의 빈센트 헤링은 2010년 재즈 밴드 밍거스 빅밴드의 멤버로 그래미상을 받은 알토 색소폰 거장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스무 장이 넘는 음반을 냈으며 현재 맨해튼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함께 내한하는 에릭 알렉산더는 세련된 하드팝 스타일의 연주로 알려진 테너 색소포니스트로, 1991년 델로니어스 몽크 국제 재즈 콩쿠르에서 2등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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