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 2026-08-25 17:52:32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국립극장은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다음 달 18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6-2027 시즌 관현악시리즈I '협연의 연대기'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협연곡 5편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진 국악관현악과 한국 창작 음악의 변천사를 조망한다.
첫 순서로는 고(故) 이상규 작곡의 '대바람소리'(1978)가 무대에 오른다. 신석정 시인의 동명 시를 바탕으로 대금 고유의 음색을 살린 곡으로,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대금 명인 이용구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1980년대 창작국악 대중화를 이끈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1986)을 김덕수패 사물놀이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1990년대 작품으로는 생황의 화성을 국악관현악과 결합한 고(故) 이준호 작곡의 생황 협주곡 '풍향'(1997)이 연주되며,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호흡을 맞춘다.
후반부에는 전통 산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널드 워맥 작곡의 '흩어진 리듬'(2016)을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가야금 연주자 김형섭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은 서양 악기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결합을 시도한 최지혜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소'(2022)가 장식한다.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을 맡는다.
지휘는 박천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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