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용
| 2026-08-25 14:43:49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장미란(37)씨 실종사건 등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5일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보면 장씨 실종사건 등과 관련한 추측성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장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불과 걸어서 5분 거리의 야자수농장에서 발견되자 여러 의문점과 맞물려 범죄 연루설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이 실종사건을 허위 종결한 A 경장이 살해한 사건으로 와전시키는가 하면 중국인 범행이라 주장하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실제 스레드 등을 보면 'A 경장이 범인 같다', '타살이다', '중국인들이랑 경찰 내부에 문제가 있는 듯'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A 경장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장씨와 60대 B씨를 포함해 지난 22일부터 사흘 새 제주에서 실종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까지 겹치면서 '제주도는 시신도냐', '제주 여행 가기 무섭다', '제주도 불매 운동합니다' 등 제주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게시글이나 댓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의 발견 당시 자세와 위치로 미뤄 봤을 때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하며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측성 글로 인해 제주 관광업계는 행여나 제주 관광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찰을 향한 비판 여론이 제주 관광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다행히 현재로선 뚜렷하게 관광객 수가 줄거나 하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업계 관계자는 "근거 없는 범죄 관련설이 더 확산하기 전에 경찰이나 행정당국이 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 장기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104일만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ew_C_FNFd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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