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6-10-01 17:06:42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강원 영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 서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일부터 31일까지 영월 진달래장에서 '내가 쓰는 영월' 성과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내가 쓰는 영월은 영월 9개 읍·면의 이야기와 지역 특색을 담은 주민 창작 서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전문가와 10차례 교육을 거쳐 지역 정체성과 지명 설화, 골목의 기억 등을 글자에 담아 읍·면별 고유 서체를 완성했다.
전시에서는 '영월 무릉도원면체', '영월 주천면체', '영월 한반도면체', '영월 골목길체', '영월 산솔바람체' 등 주민들이 만든 서체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마을 서체를 직접 입력하거나 막도장을 찍어보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서체 제작 과정과 참여 주민들의 사진·영상도 마련했다.
연세대학교 박물관의 한글날 제정 100주년 특별순회전 '우리말, 한글, 영월'도 진달래장 2층에서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내가 쓰는 영월' 전시는 진달래장 1층 할머니다방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월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글자에 담아 마을 고유의 서체로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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