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3-02-02 17:48:56
원주시, 실외사육견인 '마당개' 중성화수술 올해부터 지원
유기동물 응급진료비 지원 신규 추진 등 동물복지사업 시행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실외사육견인 일명 '마당개'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등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농촌지역에서는 마당개를 비롯해 유실·유기된 후 야생화된 '들개' 등이 번식해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시는 유실·유기 동물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 활성화를 위해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소음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은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밖에 야간이나 공휴일에 발생하는 유기 동물의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를 위해 유기 동물 응급 진료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은 원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유실·유기 동물로 인한 문제가 빈번한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경제적·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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