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인 단편 '스삐디!',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초청

박원희

| 2026-01-21 17:49:56

▲ 영화 '스삐디!' 속 장면 [ⓒOh Jiin.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지인 단편 '스삐디!',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초청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오지인 감독의 단편 영화 '스삐디!'(Speedy!)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1일 베를린영화제 등에 따르면 '스삐디!'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제너레이션'은 아동·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일부는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삐디!'는 1989년을 배경으로 속독 신동이 되고 싶어 하는 9살 정민이의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드라마 '백번의 추억'의 김규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임승민 등의 아역 배우가 출연한다. 미국 컬럼비아대 필름 MFA를 나온 오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제작사 '인디언 페인트브러시'로부터 지원받았다.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 세바스티안 막트는 "영화가 지닌 에너지와 유머 감각, 생동감 넘치는 연기, 대담한 시각적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작품은 젊은 세대가 마주하는 성취에 대한 기대와 수행에 대한 압박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고 가벼운 리듬으로 풀어내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끝까지 잃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베를린영화제는 다음 달 12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에,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포럼 부문에,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이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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