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린
| 2026-06-17 16:30:00
농식품부, 관광·콘텐츠 연계 K푸드 수출 확대…160억달러 목표
관계부처·기업 참여 수출기획단 회의…미식관광·식문화 외교 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K미식벨트'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테마별 관광지도 제작과 제품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미식벨트'는 지역별 식재료와 대표 음식을 관광 코스와 연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대회의실에서 '제2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K푸드 수출 160억달러(한화 약 21조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식품기업 등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K푸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콘텐츠, 미식 관광, 식문화 외교 등과 연계한 협업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치킨벨트'와 '찾아가는 양조장' 등 'K미식벨트' 관련 정보를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홍보 플랫폼 등에 게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국제회의나 주한외교단 행사 때 권역별 역사와 식문화 배경 등을 고려해 한과, 정과, 전통주 등을 나전칠기, 백자 등 전통 용기에 담은 'K푸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제작해 배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K푸드 챌린지'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확대 방안도 거론됐다.
농식품부는 K푸드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K푸드 명예 홍보대사'의 영상 메시지도 송출됐다. 홍보대사 7인에 포함된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중화권 e스포츠 행사와 연계해 K푸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잠재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동물류센터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는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식재산처엔 한국제품 인증제에 대한 수출 기업의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중국 해외생산기업 등록 규정 개정 등에 대한 선제 대응을 요청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의 글로벌 비상을 위해 수출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범부처 협업을 통한 수출 지원은 보다 촘촘하게 하고, 홍보는 더 넓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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