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1-11-01 17:41:41
문체부,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12건 선정
대상에 시각장애인 길잡이 아이디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제2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총 12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찾도록 돕는 '세이프 루틴 포 블라인드'(SAFE ROUTINE FOR BLIND·수상자 오수미, 김수민)가 차지했다. '팔각 점자형 보도블록'과 '점자형 촉지 스티커'를 고안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은 '공공화장실 청결을 위한 디자인'(수상자 박제인)이 선정됐다. 사용자 스스로 안전하고 깨끗한 공공화장실을 만들 수 있도록 행동 감지기를 활용해 사용 단계와 위생 상태를 알려주는 시설물이다.
우수상에는 '생태도시를 위한 도시 양봉 시설물'(Bee safe·수상자 조유현, 신예은, 신지수)과 '배출현황을 알려주는 쓰레기 수거함'(Ecommunication·수상자 박호현, 이도원, 임병윤) 등 2건이 뽑혔다.
장려상은 '스쿨존 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 통행 가이드 디자인'(수상자 강현석) 등 3건이, 입선작은 '자연스러운 물 절약을 위한 세면 수전 디자인'(수상자 오승우) 등 5건이 받는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한 일상,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자료집으로 제작해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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