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지방도 '관광도로' 달리며 강원도 구석구석 비경 만나보자

고속도로 벗어난 7개 드라이브 코스 개발…25일 '관광도로' 선포

이해용

| 2021-10-21 17:40:46

▲ 새해 일출을 감상하며 강원 동해안 도로를 달리는 관광객 차량.[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도·지방도 '관광도로' 달리며 강원도 구석구석 비경 만나보자

고속도로 벗어난 7개 드라이브 코스 개발…25일 '관광도로' 선포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구석구석의 보물 같은 자연경관을 찾아가 보세요."

강원도는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숨겨진 자연경관을 만나 보는 '관광도로'(네이처 로드·Nature Road)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오는 25일 최문순 지사, 박일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관광도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수 인원만 참석하고, 강원도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한다.

관광도로는 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만 몰렸던 관광객들이 도내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숨은 비경을 만나고, 청정 지역에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7개 코스로 나눠 개발한 드라이브 길이다.

1코스 '호수 드라이브 길'은 호수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춘천 강촌IC∼인제군 신남면 구간(172㎞)이다.

2코스 '설악산 드라이브길'은 인제군 신남면∼북양양 IC 구간(178㎞), 3코스 '높은 고개 드라이브길'은 한적한 도로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북양양IC∼평창IC 구간(110㎞)이다.

관광도로는 4코스 '굽이굽이 드라이브길'(평창IC∼정선 구간 160㎞),5코스 '깊은 산 드라이브길'(정선∼삼척 구간 189㎞), 6코스 '바다 드라이브길'(삼척∼평창 IC 구간 134㎞), 7코스 '전원 풍경 드라이브길'(평창IC∼강촌 IC 구간 160㎞)로 이어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도로 출범은 전국에서 최초"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도내 18개 시군과의 협력은 물론 민간 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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