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내달 12일 허범욱 감독 추모 특별상영

추모식 후 단편 '평범한 식사'·장편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상영

정래원

| 2026-08-31 17:43:54

▲ 故허범욱 감독 추모 상영 포스터 [인디스토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7월 별세한 허범욱 감독을 추모하는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12일 시네마테크KOFA에서 허 감독의 단편 '평범한 식사'(2009)와 유작이 된 장편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상영에 앞서 추모식이 진행되고,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서는 허 감독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열린다.

허 감독은 2014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창백한 얼굴들'로 제30회 홀랜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2024년 제작한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로 세계 최대 규모인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살처분에서 생존한 돼지와 짐승이 되길 원하는 청년을 그린 작품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주요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당초 지난달 5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허 감독이 화재 사고로 별세하면서 10월로 개봉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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