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도전' 하니 "3년 만의 복귀 부담…대본에 위로 받아"

KBS 2TV '사랑이 온다' 25일 첫 방송…하석진과 로맨스 호흡

고가혜

| 2026-07-22 17:35:01

▲ 안희연, 힘차게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안희연(하니)가 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 취하고 있다. 2026.7.22 mjkang@yna.co.kr
▲ 하트 만든 하석진-안희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하석진(왼쪽), 안희연이 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22 mjkang@yna.co.kr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경, 류승수, 안희연, 하석진, 박유나, 배정남, 윤유선, 권해효. 2026.7.22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이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23년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3년 만에 연기 활동에 나선 그는 "부담이 크지만 제가 감당해내야 할 몫이기에 힘을 내고 있다"며 KBS 주말극에 처음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연은 22일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의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제가 맡은 한규림을 잘 이해하기 위해 요리를 배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첫 방송하는 '사랑이 온다'는 가슴 아픈 이별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다시 사랑을 이뤄가고, 깨진 가족들이 다시 하나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하석진은 순애보를 간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 역을,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반찬가게 직원 한규림 역을 맡아 로맨스를 키워 나간다.

안희연은 하석진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 전 친해지고 싶어 4시간 코스 등산을 함께 다녀왔다"며 "현장에서도 석진 오빠가 옆에서 슬쩍슬쩍 도와줘서 정말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안희연 배우가 응축된 에너지를 현장에서 잘 뿜어내고 있고, 저 역시 그 에너지를 잘 받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촬영 초반인데도 호흡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얼마나 더 뜨거운 연애를 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안희연은 약혼자와의 결혼 연기 등 자신을 둘러싼 개인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교제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와 2024년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으나, 같은 해 양씨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는 해당 논란이 터진 뒤 안희연의 첫 출연작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사람이 온 마음을 다해 만드는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고 싶은 만큼 구체적인 답변은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작품에는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 등 여러 배우들이 함께한다. 특히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12년 만에 선보이는 주말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은 "이경희 작가님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시는 분"이라며 "감탄을 자아내는 대사들이 많아서 연출하기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신뢰를 표했다.

최근 KBS 주말극의 인기가 줄어든 현실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일주일의 피로를 풀고 유대감을 확인하던 주말드라마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유대감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석진은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이고,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도 오랜만이라 설렘과 떨림이 있다"며 "다시 주말 드라마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연도 "대본을 처음 읽고 굉장히 큰 위로를 받았다. 제가 받은 위로를 다른 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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