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
| 2024-01-08 18:04:55
강기정 시장·니콜라 부리오 감독, 광주비엔날레 '의기투합'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니콜라 부리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을 만나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속의 광주비엔날레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감독이 꿈꾸는, 관객·작가·기획자가 일치하는 '관계의 미학'을 증명하는 전시로 비엔날레가 시민의 것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판소리라는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소재를 활용하는 만큼 세계와의 소통이 더욱 기대된다"며 "호남은 소리, 미술, 스토리 작가 등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광주와 호남의 저력, 문화 매력을 발산할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부리오 감독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기에 기여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광주정신은 저항의 정신이고 주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주제를 공유하는 것 자체가 광주정신"이라고 말했다.
부리오 감독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로 준비 상황 점검 등을 위해 광주를 찾았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판소리를 매개로 동시대 공간과 인류에 대해 탐색한다.
부리오 감독이 이끄는 본전시뿐만 아니라 2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국가관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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