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현대미술관 전시행사 및 미술교육 [부산시 제공]

부산현대미술관, 올해 백남준 회고전 등 11개 전시 행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술관, 다양한 계층 미술 교육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지역 대표 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미술관으로서 도약을 위해 대중 친화적이면서 사회현상과 지역성을 재해석하는 11건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기획자와 작가들이 모여 '로컬리티' 개념에서 파생되는 문제의식과 실천을 고찰하는 대규모 기획전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전술적 실천'을 마련한다.

이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관심의 역사에 관해 탐구하는 국제 기획전 '능수능란한 관종'을 3월에 연다.

8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부산비엔날레 종료 후 11월에는 세계적 미디어 작가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 등 3건의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성찰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례전 '부산모카 플랫폼'이 올해 '2024년 부산모카 플랫폼_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라는 제목으로 미래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다룬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다양한 계층의 관객에게 현대미술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을 위한 예술 관련 '진로 체험행사'을 신설하고 작가와 어린이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올해 개관 6년 차를 맞이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아울러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현대미술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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