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 2026-01-28 17:31:59
서울시, 유네스코에 "세운지구 사업, 유산가치 훼손 아냐"
"이해당사자 간 협의 통해 해법 모색" 서한 회신…국가유산청에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유네스코가 국가유산청을 통해 요청한 '서울시의 세운지구 향후 대책'에 관한 서한에 대한 회신을 28일 제출했다.
시는 이날 국가유산청에 회신을 제출하며 시의 입장을 유네스코에 여과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회신 서한을 통해 세운지구 사업은 특정 유산의 가치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종묘 경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단편적 판단이나 일방적 요구가 아닌 객관적 검증과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세운지구 정비사업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 형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세운지구 개발이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정 4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국가유산청에 요구했으며 세계유산영향평가의 범위·방식·수용 여부는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는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공존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성실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국가유산청을 향해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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