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파워·주중드라마 확대·AI 활용…"SBS 드라마 난공불락"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개최…편성 전략·라인업 공개
'김부장' 소지섭 "시즌제 됐으면"·'승산' 이제훈 "SBS 효자될 것"

장진리

| 2026-06-01 16:58:46

▲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왼쪽)와 김기슭 SBS 편성실장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재벌X형사' 시즌2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우 소지섭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우 이제훈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제 파워·주중드라마 확대·AI 활용…"SBS 드라마 난공불락"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개최…편성 전략·라인업 공개

'김부장' 소지섭 "시즌제 됐으면"·'승산' 이제훈 "SBS 효자될 것"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SBS가 시즌제 지식재산권(IP)과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리즈 파워'를 강화한다.

SBS는 1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연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검증된 흥행작의 후속 시즌과 대형 신작이 포진한 라인업,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략으로 제시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는 하나의 히트작에 안주하지 않고 시즌제를 통해 연속 흥행을 창출하는 '시리즈 파워'를 강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하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시즌제 드라마 대거 편성…소지섭·이제훈 주연 신작

SBS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벌X형사'와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를 연이어 선보이며 검증된 IP인 시즌제 드라마를 대거 편성했다.

김기슭 SBS 편성실장은 SBS 시즌제 드라마의 핵심을 탄탄한 세계관, 독보적인 매력의 캐릭터, 상식과 정의의 실현으로 소개하며 "답답하고 고구마 같은 현실에서 우리 드라마가 시원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업계에서 SBS 드라마는 난공불락이라고 한다"며 흥행력 높은 IP로 6년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지켰다고 성과를 자평했다.

SBS 드라마는 2024년 넷플릭스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2030년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홍 대표는 "넷플릭스는 SBS 드라마가 글로벌화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플랫폼"이라며 "저희는 달리는 말인 OTT에 올라탔다. SBS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에 탑재하는 드라마까지 전부 성공시킬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제를 염두에 둔 신작 '김부장'과 '승산 있습니다' 등 대형 기대작도 편성했다.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지섭은 이 자리에서 "SBS 드라마로 데뷔해 고향 같은 곳"이라며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셔서 시즌제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 메가 IP '모범택시'를 세 시즌 이끌고 '승산 있습니다' 주연도 맡은 이제훈은 "('승산 있습니다'가) SBS 드라마의 효자가 되지 않을까"라며 "SBS의 새로운 시즌제가 될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지원의 의학물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박민영과 육성재의 오피스 로맨스물 '나인투식스', 이준혁의 오컬트물 '각성',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악인들을 악몽으로 처단하는 김남길의 '악몽', 김래원의 야구 드라마 '풀카운트' 등이 내년까지 편성 예정작으로 소개됐다.

◇ 주중 드라마 확대…'김부장' 등에 AI 적극 활용

11월부터는 주중드라마 편수를 확대해 평일·금토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평일에는 스포츠 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등 새로운 배우와 제작진을 활용한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고, 금·토요일에는 몰입감 있는 장르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제작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지난해 SBS 드라마 최고 흥행작인 '모범택시3' 속 절벽 장면, 트럭 폭파신 등에 AI를 사용한 데 이어, '김부장' 등 공개를 앞둔 기대작에서도 AI 기술을 투입해 작품의 질 제고와 제작비 절감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김부장'에선 긴 분량의 신을 AI로 만들어 60% 이상 제작비를 절감했다"며 "이런 것들이 쌓이면 드라마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은 "일부 시퀀스를 제작하며 AI 도입을 시도해 본 결과 가능성과 한계가 명확하다"며 "다만 '김부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5개월 사이에 진보의 속도가 빠르다는 걸 느꼈다. 머지않은 미래에 (AI가) 위험하거나 큰 장면을 촬영할 때 연출자의 갈급함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