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 2026-07-24 17:28:29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도의회 정쌍학(국민의힘·창원10) 의원은 2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대를 찾아 문화유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훼손 시설의 조속한 정비를 촉구했다.
월영대는 신라 말 학자 최치원이 머물며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전해지는 유적으로, 1993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안내판과 출입문, 누각, 석축, 비석 등에서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민 등은 단편적인 시설 보수를 넘어 월영동 일대의 최치원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기념유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최치원은 868년 12세 때 당나라로 유학해 당시 과거 시험인 빈공과에 급제한 뒤 양저우에서 종사관으로 활동했다. 황소의 난 당시 쓴 '토황소격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884년 당나라를 떠나 이듬해 신라로 돌아왔다.
정 의원은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최치원기념관이 건립돼 운영되는 점을 언급하며 월영대에 대한 경남도와 창원시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양저우시는 최치원이 현지에서 활동한 기간이 5년 안팎인데도 기념관을 세워 문화교류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경남도와 창원시는 긴급 보수와 중장기 보존사업을 구분해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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