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군 상무사 보부상 추모 한식 속절제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옛 보부상 추모…보령 등 6군 상무사 임소서 한식 속절제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보령시는 4일 청소면 죽림리 원홍주 등 6군 상무사 임소(任所)에서 보령, 홍성, 청양 등 옛 보부상 추모 한식 속절제를 지냈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 오일장을 돌며 장사를 했던 보부상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 상무사라는 보부상 단체를 조직했다.

보령·홍주·청양·오천·결성·대흥 등 6개 군 지역 보부상들 역시 1851년 예산 대흥 사람 임인손이 중심이 돼 '원홍주 등 6군 상무사'라는 보부상 단체를 조직해 장사했다.

원홍주 등 6군 상무사는 관할 시장에 보부상들의 사무처리, 휴식, 숙식, 제사 장소 등을 위한 임소를 설치했다.

청소면 죽림리에는 6군 상무사 임소가 유적으로 남아 있고, 이곳에서 매년 한식 속절제를 지내고 있다.

6군 상무사는 지금까지도 상인들에 의해 유지되고 활동하는 유일한 상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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