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남
| 2022-02-07 17:21:33
UAE 푸자이라 왕세자, 태권도박애재단에 또 10만달러 지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가 세계태권도연맹(WT)이 난민 지원을 위해 설립한 태권도박애재단에 다시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7일 WT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하마드 왕세자는 현지시간 6일 열린 제9회 푸자이라 오픈 태권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는 난민들 지원에 동참한다"며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다시 10만 달러를 태권도박애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UAE 정부 및 UAE 태권도협회와 함께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와엘 파와즈 알파라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리아 난민 캠프인 아즈라크에 거주하는 태권도 선수가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와엘의 국제대회 참가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전 세계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푸자이라 왕세자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기금은 세계 난민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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