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올해 100억대 적자 예상…위기관리 시스템 돌입"

고가혜

| 2026-07-14 17:20:17

▲ KBS 한국방송 [촬영 안 철 수] 2026.2

박장범 KBS 사장 "올해 100억대 적자 예상…위기관리 시스템 돌입"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KBS가 올해 1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자 전사적인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박장범 KBS 사장은 14일 열린 '2026년 3분기 계열사 협력 회의'에서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로 방송 업계 전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KBS도 올해 1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며 "본사는 물론 계열사까지 함께 '위기관리 시스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 사장 등 본사 경영진과 KBS미디어, KBS N 등 계열사 9곳의 대표 등이 참석해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진에게 "수신료라는 재원을 거의 독점적으로 쓰는 환경이어선지 위기감이 전혀 없다"며 "올해 적자 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이어 "KBS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수신료 분리징수' 등 치명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구조 개혁을 통해 잘 극복해 왔듯이 이번에도 새로운 생존 전략을 세워 흑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위기관리 시스템에 따라 본사는 물론 계열사 전체가 '재무위험관리'를 통해 예산 긴축과 수익 확대에 나선다. KBS는 지난 4년간 적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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