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6-01-29 17:16:37
K-헤리티지 인기 속 현장은 '끙끙'…"행정·제도적 뒷받침 외면"
국가유산청 노조 "궁·능 주6일 개방, 일방 강행…인력 조정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해 궁궐과 조선왕릉 등 국가유산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유산청노조 서울·경기지부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관람객 증가와 업무량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인력을 증원하고 재조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건 현장 공무원이지만, 국가유산청은 그 책임의 무게에 상응하는 행정·제도적 뒷받침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가하는 관람객 대응, 안전 관리, 시설 유지, 민원 처리까지 모든 부담은 현장 인력에 전가되고 있고, 인력 보강이나 제도 개선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궁·능 주 6일 개방과 국립고궁박물관 연중 무료 개방은 (현장) 인력과 업무 현실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강행된 제도"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력 조정과 더불어 안전과 인력 상황, 휴관 일자 대책이 수반된 정책 수립, 현장과의 소통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1천781만4천848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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