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8-02 17:16:35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 막을 내렸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대에서 '1+1=두 강의 무한한 시작, 열한 번째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축제 기간 문화광장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대형 물놀이장 '흠뻑놀장'이 운영됐고, 물총과 물대포를 활용한 워터 프로그램이 더위를 식히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한강·낙동강 유역 도시 예술단체와 지역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발원지 족욕체험, 페이스페인팅, 국제청소년 AI영화제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형 경연인 '태백 in 갓 탤런트'와 재즈 공연, 힐링공연, 8090 콘서트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황지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낙화놀이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더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축제 후반부 '워터데이앤나잇' 행사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축제기간 함께 열렸던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영화 상영을 끝으로 여름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첫물지리생태원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상록회 태백상록회 주관으로 제30회 한강 발원제가 봉행됐다.
한강 발원제는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용신제를 올리며 한강 유역의 번영과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태백의 대표 전통 민속행사로, 1997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전설 속 용맞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발원수를 제단에 올리는 봉수 의식과 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등 전통 제례가 진행됐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물놀이와 공연, 전통문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발원도시 태백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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