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 2026-08-10 17:17:54
(사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관광객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한려해상 등 기존 관광자원에 우주항공과 해양 생태, 체험·야간 관광 콘텐츠를 더해 사천만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늑도와 신도를 잇는 682m 규모의 연도교와 포토존 등을 갖춘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용현면 주문리 일원에는 187억원을 들여 높이 65m 전망대와 쉼터, 관광 코스 등을 갖춘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지난 2월 착공해 2028년 2월 준공이 목표다.
또 서포면 비토리 일원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천문대와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별주부 복합 천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낮에 관광지를 둘러본 관광객이 밤까지 머물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한 '사천 반값여행' 사업도 추진한다.
사천 방문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청년에게는 최대 70%까지 돌려주는 방식이다.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될 숙박시설도 확충한다. 남일대 유원지 일원에는 민간 자본 3천억원을 투입해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백원희 시 관광해양국장은 "관광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하며 다시 찾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천 바다와 섬, 우주항공, 수산물, 문화예술과 체육을 연결해 관광객이 더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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