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 2026-05-08 17:10:44
CGV 1분기 영업이익 87억원…'왕사남' 흥행에 실적 개선
매출 5천734억원으로 7.5%↑…국내 사업 적자 폭 줄어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군체' 상영 기대…2분기 성장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CJ CGV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됐다.
CGV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천734억원,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7.5%(398억원), 영업이익은 172.4%(55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사업에서 적자가 지속됐으나, 그 폭은 크게 줄었다. 1분기 영업손실이 66억원으로 작년 1분기 영업손실 310억원보다 244억원 감소했다.
국내 사업 부문 매출액은 1천754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36.7%(471억원) 늘었다.
'왕과 사는 남자' 인기에 극장 수익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1분기(1∼3월)에 1천573만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1천681만명으로 역대 2위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지난 3월 월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시스템 사업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2천1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1%(229억원), 31.4%(27억원)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크린X(SCREENX)·포디X(4DX) 등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는 자회사 CJ 포디플렉스(4DPLEX)는 매출액이 2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24억원) 증가했다. '아바타: 불과 재' 등의 흥행과 공연 실황 콘텐츠 인기에 따른 것이다. 영업손실도 작년 1분기 9억원에서 올 1분기 8억원으로 개선됐다.
베트남(영업이익 118억원), 중국(14억원) 등에서는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CGV는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영화 관람 할인 지원 정책과 '군체' 등의 기대작 상영, 특별관 확대를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는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꾸준한 성장,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SCREENX와 4DX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K-시어터'(K-Theater)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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