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 2026-08-05 17:12:18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번 신곡의 키워드는 '제로 섹시'입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단맛이 느껴지는 제로 콜라처럼,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저희만의 신선함과 섹시함을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시윤)
그룹 나우즈가 5일 흥겨운 1980년대 디스코 사운드로 뜨거운 K팝 여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나우즈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아킬레스'(Archill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컴백을 위해 비주얼, 퍼포먼스, 실력 등 모든 측면에서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활동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오늘 무대도 이를 잘 보여드려 후회가 없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나우즈가 새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3월 일본 데뷔 미니앨범 '나우즈'(NOWZ) 이후 5개월 만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싱글 '플레이 볼'(Play Ball) 이후 9개월 만이다.
'아킬레스'는 첫눈에 반한 순간의 이끌림과 혼란스러운 사랑의 감정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노래한 곡이다. 1980년대 느낌의 펑크와 디스코 사운드가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멤버 시윤은 "곡명 '아킬레스'는 말 그대로 약점이라는 뜻이 있다. 아무리 강한 존재라도 약점이 존재할 텐데, 저희는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한 사람으로 인해 흔들리고 무너져 가는 순간을 음악으로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모두가 2000년대생인 다섯 멤버가 태어나기 한참 전인 1980년대 디스코 장르를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레트로(복고풍) 사운드를 좋아하는 이들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현빈은 "2000년대생 5명이 1980년대의 음악을 무대에서 풀어내면 더욱 색다르고 재미있는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연우는 "오후 7시께 석양이 질 무렵 이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한다면 곡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4월 '나우어데이즈'(NOWADAYS)로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6월 '나우즈'로 팀명을 변경하고 강렬한 록 사운드의 '에버글로'(EVERGLOW),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의 '홈런'(HomeRUN)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진혁은 신곡에 대해 "요즘 K팝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그 빈틈을 저희가 비집고 들어가 치고 나가자는 의도도 있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중이 나우즈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우즈는 오는 22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TME 라이브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이어간다.
"저희가 지금까지는 늘 도전 혹은 성취 같은 청춘에 관한 음악을 들려 드렸는데, 이번에는 청춘의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성숙해진 나우즈를 보여드릴게요." (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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