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 2026-09-18 16:23:12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김준회)는 창립 50주년 및 추석을 맞아 홍콩에서 한국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중추절 K-페스티벌 주간(Mid-Autumn K-Festival Week)'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1∼27일 홍콩 센트럴마켓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과 홍콩이 함께 공유하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41년에 문을 연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센트럴마켓은 매일 유동 인구 10만명을 넘는 명소다.
오는 24일에는 사찰음식 명장인 선재 스님의 쿠킹라이브 시연과 체험회가 마련된다.
또 26일과 27일에는 TV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프렌치-한식 퓨전 요리사 박준우와 모던 한식 주자인 임희원 셰프의 시연회도 열린다.
이 밖에 횡성한우, 요아정 등 한식 브랜드 시식회와 셰프의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한국 유명 브랜드의 식료품, 생활용품,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며, 전통보자기를 비롯한 한국 미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 부스도 준비된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높은 K-뷰티를 알리는 메이크업 워크숍, 브랜드 팝업과 샘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K-팝 커버댄스 무대와 DJ의 K-팝 파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 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22일 개막식에는 홍콩 정부 및 경제단체 인사들도 참석하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도 영상으로 축사한다.
김준회 회장은 "1만8천여명의 한인 중에 절반 가까이 행사에 참석하며 현지인들은 100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한식은 홍콩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리미엄 외식 분야로 자리를 잡았기에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상공회가 공관 및 aT와 함께한 첫 행사인데 시작도 되기 전 문의가 많아 센트럴마켓 측에서는 연례행사로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식 비중을 높이 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한식이 이제는 특별한 날 먹는 메뉴에서 일상식으로 바뀔 정도로 높아져서 인기 셰프의 요리 시연이 호감도를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홍콩 한인기업 등 25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상공회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홍콩 정부 및 글로벌상공회의소와의 교류, 한-홍콩 문화 및 경제 교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포청과 함께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인턴 사업도 하고 있다.
홍콩에서 30년째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유통과 무역업을 펼쳐온 김 회장은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조세제도, 빠르고 간소화된 법인 설립 및 규제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글로벌 브랜딩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시험대로 최적화된 곳"이라며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아져서 진출 적기"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인베스트HK,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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