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비엔날레 미리보기…개막 앞두고 작품 '뽀짝' 공개

장아름

| 2026-08-18 17:07:20

▲ 광주비엔날레 전시 작품 '제주 화산암'(제주돌문화공원) [광주비엔날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광주비엔날레 전시 작품 '초코파이(사사키 켄) [광주비엔날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다음 달 5일 개막을 앞두고 작품 설치를 시작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8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4전시실에서 사전 작품 공개 행사인 '뽀짝바짝'을 개최했다.

전시장에 도착한 작품의 포장을 풀고 공개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는 기존 해포식(解包式)을 한단계 확장한 행사로,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거나 설치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개막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가까이 다가온다', '바짝 붙는다'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 '뽀짝'을 행사명에 담아 전시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돌문화공원이 제공한 '제주 화산암'과 사사키 켄(Sasaki Ken)의 유화 '초코파이'가 공개됐다.

뜨거운 분출과 급격한 냉각, 이후 수천 년에 걸친 풍화와 변화의 시간을 품은 화산암은 이번 전시의 가장 오래된 참여자로 등장해 시간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초코파이는 둥근 형상과 검은 표면을 블랙홀의 이미지와 연결해 일상적 사물 안에 잠재된 거대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호출한다.

한국인의 국민 간식이라는 친밀하고 유머러스한 소재를 통해 물질, 소비, 기억, 존재의 관계를 표현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다음 달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호추니엔 예술감독과 박가희·브라이언 쿠안 우드·최경화 큐레이터가 기획에 참여했으며 22개국, 43개 팀 작가가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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