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 24% 늘고 소비는 41.7% 증가

부산연구원, 부산 관광 '질적 성장' 단계 진입 분석

김선호

| 2026-06-11 17:09:06

▲ 해운대서 추억 남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 24% 늘고 소비는 41.7% 증가

부산연구원, 부산 관광 '질적 성장' 단계 진입 분석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외국인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양적 회복을 넘어 소비 확대 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부산데이터인사이트 제18호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역 소비 확대와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3년 182만명에서 2025년 364만명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카드 승인 추정액은 3천474억원에서 7천809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4.4%인데 카드 소비 증가율은 41.7%로 나타나 관광객 유입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는 대만·일본이 방문객과 소비 수준 모두 높은 핵심 소비시장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방문객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소비액이 높은 고부가 체류형 시장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은 방문객 규모에 비해 소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종별 소비는 유통이 전체의 3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식·주점, 여행·숙박, 미용, 여가·문화가 뒤를 이었다.

최정미 연구원은 "부산 외국인 관광시장은 관광객 증가를 넘어 소비 규모와 소비 영역이 함께 확대되는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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