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
| 2022-04-19 17:05:24
'봄 내음 물씬' 양구 곰취축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
판매·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 온·오프라인 병행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대표 농산물을 주제로 한 곰취축제가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양구군은 다음 달 5∼8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곰취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축제를 취소했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올해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행사와 함께 공연, 체험, 전시, 판매, 먹거리 등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다.
방문객들은 봄 내음을 가득 담은 곰취 1㎏을 1만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금괴 뽑기, 곰취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인형극, 콘서트, 개그쇼, 사과 홍보관 전시, 토속 음식촌 등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을 통한 곰취 라이브 커머스 등 각종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한다.
조인묵 군수는 "3년 만에 제대로 된 곰취축제를 열게 돼 매우 반갑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방문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지역 농가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곰취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60여 농가가 20여㏊에서 곰취 238t을 생산해 28억6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33.7%, 소득은 60.4% 늘어난 수치다.
이번 축제를 통해서는 곰취 5t을 판매해 매출 6천만 원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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