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일 반려동물 장묘시설 애월읍에 조성 추진

2024년까지 90억원 투입, 제2동물보호센터도 마련

고성식

| 2022-01-24 17:05:34

▲ 날이 너무 추운 '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 유일 반려동물 장묘시설 애월읍에 조성 추진

2024년까지 90억원 투입, 제2동물보호센터도 마련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유일한 공설 동물장묘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마을회의 유치 신청을 받고 마을 내 부지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복지센터는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제2동물보호센터 및 공설 동물장묘 시설 등 2개 시설로 2024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설 조성으로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과포화 상태로 인한 안락사 등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도내 장묘시설 건립으로 도민 불편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죽은 반려동물의 장묘를 원할 경우 시설이 있는 다른 지방으로 옮긴 후 장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사업 추진으로 유기 동물의 적정한 관리 등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도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