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퍼플키스, '발랄한 좀비'로 컴백…"음원차트 들고 싶어요"

김효정

| 2021-09-08 17:06:27

▲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로 컴백한 퍼플키스 [RB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걸그룹 퍼플키스 [RB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퍼플키스 미니 2집 '하이드 앤드 시크' [RB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예 퍼플키스, '발랄한 좀비'로 컴백…"음원차트 들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마마무를 탄생시킨 기획사 RBW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좀비'를 콘셉트로 내세운 신곡으로 돌아왔다.

퍼플키스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 SEEK)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고 RBW가 밝혔다.

타이틀곡 '좀비'(Zombie)는 공포 콘셉트에 발랄하고 키치한 감성을 더해 퍼플키스만의 새로운 좀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틴 좀비'라는 수식어로 이를 표현했다.

멤버 나고은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쫓고 쫓기는 모습을 마치 술래잡기하는 좀비에 비유한 곡"이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 훅과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가사가 더해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함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멤버 도시는 "좀비란 소재가 자칫하면 호러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는데 저희는 청량한 느낌을 담았다. 매력적인 저희만의 콘셉트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히트 작곡가인 RBW 김도훈 공동대표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폰조나'를 작업했던 강지원 프로듀서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회사 직속 선배인 보이밴드 원위의 키아, 래퍼 베이식이 가사 작업에 힘을 보탰고 일본인 멤버 유키도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유키는 "외국어로 랩 가사를 쓰는 게 늘 어렵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퍼플키스는 지난 3월 첫 미니앨범 '인투 바이올렛'(INTO VIOLET)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번 앨범에선 일곱 멤버가 모두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신인이지만 일찍부터 음악적 역량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점이 눈에 띈다.

'새벽 2시'는 멤버 전원이 가사를 쓰고 나고은과 채인, 도시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소 와이'(So WhY)는 채인의 자작곡이다.

이레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수록곡 안무를 맡아 짜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노력해서 앨범에 기여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키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이번 노래가 중독성 있고 신나는데, 국내외 음악 차트에 꼭 들어서 좀비처럼 끈질기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수안은 "앞으로 저희가 시도할 음악과 콘셉트는 무궁무진하다"며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되고 볼거리도 많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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