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당산리 봉화유적 문화재 추진…'학술 가치 커"

최영수

| 2022-12-21 17:01:14

▲ 무주읍 당산리 봉화유적 [무주군 제공]

무주군, 당산리 봉화유적 문화재 추진…'학술 가치 커"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읍내 당산리 봉화 유적의 보존과 학술 연구를 위해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지표 및 발굴조사를 통해 당산 정상부(해발 429m) 능선을 따라 이어진 3기의 봉화시설과 방호 석축, 집수시설 등을 확인했다.

봉화 유적은 형태와 구조 등이 독특해 학술적 연구 가치가 크다는 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1·2호 봉화의 기초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출토되기도 했다.

군은 3호 봉화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해 유적 성격 및 구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당산리 봉화 유적의 보존과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추가 발굴조사와 함께 문헌 검토, 주변 유적과 연관성, 타지역 봉화 유적과 비교, 학술 검증 등을 거쳐 전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