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창
| 2021-10-25 17:04:52
"마한 역사복원을 대선과제로" 나주서 문화행사 개최
반남고분군 덕산리 3호분 발굴 현장 일반인 최초 공개
(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마한타고 남도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가 26일부터 사흘간 국립나주박물관과 영산포 등에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마한문화권 발전과 마한역사문화 복원 및 세계화'를 광주시·전북도와 함께 광역 대선과제로 건의하기 위해 국립나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6일 사전행사인 '마한 영산강 뱃길 재현 및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개막 공식행사인 '대선과제 공동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한 영산강 문화 복원을 기원하는 마한 영산강길 자전거 대행진,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한 고대 영산강 뱃길 재현, 마한 발전 비전 발표, 대선 과제 협의를 위한 마한정상회담도 열린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대선 과제 채택을 기원하는 마한문화행렬·도립국악단 마한 기획공연·마한기예무단 공연 등으로 마한문화 발전을 염원한다.
'대선과제 공동건의 퍼포먼스'에서는 마한 역사문화 복원을 위해 전남·광주·전북 3개 시도와 참석자 전체가 함께 대선과제 건의 디지털 서명식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마한사 복원 과제로 기획한 웹툰 '고대해상왕국 마한의 바닷길 이야기'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직접 재현한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을 국립나주박물관에 전시한다.
27~28일에는 마한문화유산·관광지·자연생태 등을 접목한 '마한역사 유적답사'를 하고, 나주 반남 고분군 일원에서 마한유적 유물 등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마한 상상미술대회'도 개최한다.
또 반남 고분군(국가사적 제513호)에 위치한 덕산리 3호분 발굴 현장을 일반인에게 최초 공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특별전 '금은보다 귀한 옥'을 오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개최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광역 협력으로 마한사 복원 정비의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며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도록 해 역사문화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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