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운영 논란' 충주 활옥동굴 7일부터 무기한 휴업

박건영

| 2026-09-06 17:03:31

▲ 활옥동굴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 충주지역 대표 관광명소 활옥동굴 운영사 영우자원은 오는 7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영우자원 측은 "충주시는 활옥동굴 폐쇄를 위한 수순으로 활옥관광농원의 사소한 시설 미비를 지적하며 영업정지를 예고했다"며 "영업정지가 현실화될 경우 향후 법적 고발과 허가 취소까지 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곧 활옥동굴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당사는 활옥동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동굴 관람로와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활옥동굴은 일제시대 활석·백옥·백운석 등을 채굴하던 총연장 57㎞ 규모 대형 광산으로, 영우자원은 채굴 중단 이후인 2019년부터 약 2.3㎞ 갱도 구간을 관광지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은 카약 운영으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데다가 국유림 무단 점유 문제로 산림 당국과 소송전을 벌이는 등 불법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충주시는 올해 초 영우자원이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은 동굴 안 기념품 판매 등을 이어가면서도 정작 허가 요건인 영농체험 시설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1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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