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유
| 2026-03-25 17:03:22
광명동굴, '깊이' 담은 체험형관광지로 경기로컬관광 공모 선정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역사·치유·미식 등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고도화에 나선다.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에서 지역의 가치를 캐내다'가 경기도 주관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사업비 1억5천여만원과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 관광 상품화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광명동굴은 동굴의 공간적 특성을 '깊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단순 관람을 넘어선 차별화된 기획력과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과거 광산의 역사성을 담은 이야기 기반의 즐길 거리를 비롯해 동굴 환경을 활용한 치유(웰니스) 활동과 예술 전시, 지역 미식 코스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동굴의 특성을 살린 '사운드 테라피'와 동굴의 울림을 극대화한 청각 예술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대형 미디어타워를 활용해 동굴 안팎을 수놓는 야간 디지털 쇼와 '광부의 식탁'을 주제로 한 음식에 동굴 와인을 접목한 미식 체험 코스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활용해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지역 관광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의 수탈로 개발된 가학광산을 2011년 시가 매입해 개발한 공간으로, 2015년 정식 개장 이후 수도권 최대의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됐으며,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은 805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선정은 광명동굴의 가치를 새롭게 끌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역사와 자원이 녹아든 내실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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