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필리핀 전세기 유치 추진…민관 협력 확대

세부주 축제·문화유산·미식 등 통해 특화상품 모델 구축

이상학

| 2023-11-29 17:00:17

▲ 강원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 양양∼필리핀 전세기 유치 추진…민관 협력 확대

세부주 축제·문화유산·미식 등 통해 특화상품 모델 구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세기 상품 협의와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공동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방문단을 구성해 30일부터 3일간 필리핀 세부주를 찾는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성에서 열린 세계산림엑스포에 주정부 대표단과 공연단을 이끌고 참석했던 필리핀 그웬돌린 피엘 가르시아 세부주지사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기간 열리는 세부주 대표 축제인 '수로이 수로이 숙보'와 필리핀의 마을 중심 문화유산, 미식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주도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양양공항-필리핀' 전세기 유치 협의를 위해 현지여행사와 항공사 측과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필리핀 시장 선점을 위한 관광 콘텐츠(한류, 웰니스, 동계 등)를 알리고 체류형 관광 상품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단에는 춘천 관광지인 남이섬과 평창 모나 용평리조트 관계자 등도 참가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29일 "동아시아지방정부연맹(EATOF) 회원국 간 관광·축제·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눈 없는 지역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등을 통해 필리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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