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그린 희망'…순천문화재단 특별기획전

형민우

| 2021-05-28 17:01:55

▲ 마스크에 그린 희망 [순천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마스크에 그린 희망'…순천문화재단 특별기획전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캠핑 가고 싶어요, 코로나 물러가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이 된 지 오래다.

영문도 모르고 답답하게 마스크를 써야 했던 어린이들이 하얀 마스크를 도화지 삼아 그린 그림에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희망으로 가득했다.

28일 전남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마스크에 그린 특별기획전 '마스크, 희망을 잇다'전이 열렸다.

순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지역대표예술제인 '2021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의 특별기획전'으로 열렸다.

6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희망, 다시 시작'을 주제로 1천600여명이 마스크를 활용해 일상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그려 넣었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든 모든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생활 속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 향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9년째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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