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여진구 "다양한 장르 잘 섞인 하나의 요리 같은 드라마"

tvN 월화극…한 여자와 감정을 공유하는 남자의 이야기

강애란

| 2022-06-02 16:59:53

▲ 왼쪽부터 여진구, 문가영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드라마 '링크'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링크' 여진구 "다양한 장르 잘 섞인 하나의 요리 같은 드라마"

tvN 월화극…한 여자와 감정을 공유하는 남자의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청춘남녀 로맨스에 '감정 공유'라는 판타지 요소, 미스터리 사건, 따뜻한 메시지 등을 갖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여진구는 2일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잘 만들어진 하나의 요리 같은 드라마"라며 "다양한 장르의 장점이 잘 담겼고, 그 맛들이 균형감 있게 섞여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의 감정을 공유하게 된 남자가 그녀의 온갖 기쁨, 슬픔, 아픔을 함께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흥미로운 미스터리가 섞인 따뜻한 감성의 드라마다.

감정을 읽는 요리사 은계훈 역을 맡은 여진구는 "사실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다른 사람의 감정이 연결된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고,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 역할을 하고 '연기 진짜 잘하는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며 "참고할 만한 자료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기존에) 이런 역할이 없어서 상상력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저희만의 새로운 도전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은계훈이 쉐프로 있는 레스토랑에 수습직원으로 취직한 노다현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 출신인 여진구와 문가영은 드라마 '자명고'(2009), '명가'(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가영은 "굉장히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본이었고, 소재가 흥미로워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열정 있고 밝은 다현이가 다양한 사건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이 재밌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링크라는 현상이 멜로에 있어 좋은 장치가 된다"며 "다른 멜로물에서는 (인물 간)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링크 덕분에 말하기도 전에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링크'는 따뜻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마음이 약긴 자친 상태에서 '링크' 대본을 봤는데 재밌고 흥미로운 데다가 따뜻했다"며 "이 드라마를 하면 저처럼 지친 사람들이 재밌게 보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고, 작업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에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 들어있다"며 "힘들어도 내 주변에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 한 명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는 해석을 붙이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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