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천영기 통영시장 "확 달라진 통영, 체감하도록 하겠다"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하도록 정부와 협력…시가지 정체구간 해소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 기항지 행사 유치…"체류형 행사로 경제효과 기대"

이정훈

| 2025-12-30 07:10:21

▲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브리핑 박완수 경남지사(왼쪽)와 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7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5-26시즌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참가한 '경남 통영호'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년인터뷰] 천영기 통영시장 "확 달라진 통영, 체감하도록 하겠다"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하도록 정부와 협력…시가지 정체구간 해소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 기항지 행사 유치…"체류형 행사로 경제효과 기대"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은 30일 '확 달라진 통영'을 2026년 시정 목표로 삼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시장은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민과 약속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천 시장과 일문일답.

-- 2022년 출범한 '민선 8기' 마무리 시점이다. '미래 100년 도시 통영'이라는 시정 목표를 이뤘나.

▲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반을 닦았다고 자부한다.

지난 3년여간 도시 체질을 바꾸는 장기적 성장 전략과 함께 공공배달앱 도입,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병행했다.

-- 2025년 대표적 시정 성과는.

▲ 민선 8기 출범 때 약속한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도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국내 최초로 뽑혔고 남해안 섬 연결 해상 국도 노선 확정으로 통영이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남해안 핵심 교통 축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문화)에 지정된 점도 자랑할 만하다.

-- 민선 8기 남은 기간 현안은.

▲ 진행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끝내는 데 주력하겠다.

시가지와 한산도를 잇는 한산대첩교가 조기 착공하도록 정부, 국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 용남면 장문리∼무전동 관문사거리까지 도로 개설공사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해 시가지 정체 구간 해소를 앞당기겠다.

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통영 도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

-- 인구가 계속 줄어 11만 명 지키기가 위태로운데.

▲ 통영은 지방 소도시라는 특성상 인구 감소를 멈추기 힘들다. 인구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감소 속도를 늦추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무게 중심을 옮기는 중이다.

정주 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워케이션(Work+Vacation)·체류형 관광·귀어귀촌 지원 등 생활 인구 확대 전략을 통해 인구 감소 국면에서 도시 기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도록 대응하겠다.

-- 국내 최초로 통영이 내년 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유치했다. 기대효과는.

▲ 선수단과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세계 각국에서 5천여명이 통영을 찾는다. 선수단이 머무는 7일간 숙박·요식업·관광 소비는 물론, 정비·연료 보급, 식자재·생활물품 구매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단순 방문이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소비가 이뤄지는 체류형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체에 '경남'과 '통영'을 새긴 요트가 이번 세계 일주 대회에 참가해 통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점도 성과다.

-- 2026년 각오는.

▲ 시민이 일상에서 '통영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미 약속한 일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 곁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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