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사장·33세 감독이 이끄는 MLB 워싱턴, 31세 단장 영입

필라델피아 부단장 출신 킬람비 신임 단장으로 내정

천병혁

| 2025-12-18 10:10:48

▲ 애니 킬람비 [MLB닷컴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33세 감독과 35세 사장 블레이크 부테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신임 감독(왼쪽)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폴 토보니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테라 감독은 만 33세, 토보니 사장은 만 35세다. [AFP=연합뉴스]

35세 사장·33세 감독이 이끄는 MLB 워싱턴, 31세 단장 영입

필라델피아 부단장 출신 킬람비 신임 단장으로 내정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파격 인사로 팀을 개편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삼십 대 초반의 젊은 단장을 영입했다.

ESPN과 MLB닷컴 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이 애니 킬람비(31)를 신임 단장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만 31세인 킬람비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출신 통계 분석 전문가로 전해졌다.

2015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인턴으로 입사해 이사까지 승진한 킬람비는 만 27세인 202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부단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칼람비를 데려온 워싱턴은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66승 96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NL) 15개 팀 중 14위로 처지는 등 최근 6년간 5번이나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5시즌 전반기부터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 7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시즌 막바지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워싱턴은 9월 말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단장이었던 폴 토보니(35)를 야구 운영 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역시 UC 버클리 출신으로 통계 분석 전문가인 토보니 사장은 지난달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블레이크 부테라(33)를 감독으로 선임해 지휘봉을 맡겼다.

33세인 부테라는 1972년 미네소타 트윈스 사령탑에 오른 프랭크 퀄리시 이후 최연소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연소 사장이 현역 최연소 감독을 임명한 워싱턴은 단장까지 최연소 인사로 채우며 내년 시즌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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